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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 The Best Book for Babies Award 수상작
고달픈 엄마의 일상을 코끼리 가족을 의인화해서 유머러스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아침에 식당에서 세아이들이 난장판을 치고 있는 것을 본 엄마는 어디가서 한 5분간이라도 편히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엄마는 꽃이 그려진 가장 아끼는 잔을 꺼내, 차와 우유를 따르고 토스트를 한쪽 바른 다음, 트레이에 담아서 목욕탕으로 갑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몸을 담그지요. 향긋한 차를 마시면서 눈을 감고 생각합니다. "천국에 온 기분이야!"
바로 그때 큰 애가 문을 열고 들어 옵니다.
"엄마 나 피리연습한 거 한 번만 들어주면 안되요?"
"지금 꼭 해야 되겠니?"
"엄마가 열심히 연습하라고 했잖아요. 딱 한번만 으~응. 딱 1분마~안"
"에이구, 그럼 한 번만 해보렴"
그리고는 큰 애는 반짝반짝 작은 별을 삑삑 거리며 세번 반을 합니다.
큰 애가 마치자 이번에는 둘째 애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엄마 나 읽기연습했는데 한페이지만 읽어볼께요."
"안돼. 아래층에 내려가서 읽으렴."
"치잇 오빠가 피리 부는 거 다 들었어. 오빠가 피리부는 것은 허락하셨잖아요. 엄마는 오빠만 좋아하구. 공정하지 못해요!"
"흐이유~. 그럼 한페이지만 읽어보렴. 딱 한페이지다?"
둘째는 무려 네페이지 반을 읽습니다. 그것도 "Little Red Riding Hood"를...
둘째가 마치자 아장아장 막내가 물놀이 장난감을 한아름 안고 들어옵니다.
"엄마주려고 가져왔어."
엄마가 입도 벌리기 전에 장난감들을 욕조안에 쏟아넣습니다.
"고맙다." 엄마는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는 세명의 아이들은... 엄마가 욕조속에 있는 것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다가.... 결국은 모두 욕조속에서 풍덩풍덩 신나게 놀지요. 막내는 너무 급한 나머지 옷도 안벗고 풍덩...
엄마는 5분간의 편안함이 깨지자 옷을 입고는 아래층 식당으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평화롭게 신문을 읽지요. 그러나 정확하게 3분 45초가 지나자 세명의 아이들은 욕조에서 나와 피리를 불면서 엄마한테로 다시 옵니다. 막내는 온 몸의 물기도 닦지 않고 물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그림과 이야기가 너무 잘 어울리는 유머러스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문장이나 단어도 쉬워서 어린이들이 읽거나 엄마가 읽어주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그림과 문장의 세밀한 부분부분까지 읽다보면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는 정말 좋은 책입니다. 특히 막내코끼리의 천진난만한 행동은... 각 페이지 마다 막내코끼리에게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군요.
소프트커버이지만 겉 표지가 비교적 단단해서 어린 아이들이 찢거나 구기지 않고 오랫동안 볼 수 있는 책입니다.
[ 서지 정보 ]
Paperback - 32 pages
ISBN-10: 0698117875
ISBN-13: 978-0698117877
책 크기 : 19cm x 23cm
[ 영문 서평 ]
Book Description
A search for five minutes' peace that every busy family will relate to. All Mrs. Large wants is five minutes' peace from her energetic children, but chaos follows her all the way from the kitchen to the bath and back again.
From Publishers Weekly
Mrs. Large just wants five minutes' peace from her three rambunctious elephant children, that's all. But what meets her eyes one morning when she enters the kitchen? "The children were having breakfast. This was not a pleasant sight." Pure understatement for a mealtime mess that includes an overturned cereal box, a dripping jar of honey, crushed soft-boiled eggs and on the littlest one, the wearing of a once-full bowl of corn flakes. So Mrs. Large lumbers off to the bathroom, tea on tray, newspapers in bathrobe pocket. But her bubble bath isn't soothing for long; she's soon joined by three visitors. Lester wants to play a tune for her on the flute. "Must you?" Mrs. Large asks. Laura wishes to read out loud. "Just one page," says Mrs. Large. The toddler offersand he will not be refusedall his bathtoys. Then they hop into the tub. Mrs. Large heads for the kitchen and finds exactly three minutes and 45 seconds of peace. This book is pure joy, one that parents, not just children, will want to keep on hand; Murphy's frazzled mom will find a soft spot in every reader.
The New York Times
"It happens to be an elephant family having breakfast. It could be yours.Painfully funny."
School Library Journal
"A hearty chuckle can be experienced during shared reading time between a mother and her children--perhaps eliciting a bit of understan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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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6건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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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마음을 움직여준 책 |
처음 이 책을 읽고는 도대체 이 책의 대상이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5분이라도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엄마를 위한 책인 것 같기도 했고,
하지만 그림책이니 아이를 위한 책일텐데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
처음 이 책을 읽고는 도대체 이 책의 대상이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5분이라도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엄마를 위한 책인 것 같기도 했고,
하지만 그림책이니 아이를 위한 책일텐데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엄마를 졸졸 따라 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귀엽게 보았네요.
다행히도 방을 잘 어지럽히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보고는 자기 물건을 잘 정리해야겠다는 이야길 하더라구요.
말만으로도 우리 아이가 대견했고, 아이의 마음을 움직여준 이 책이 고마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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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조회 (678) | 추천 (97) | 김상옥 200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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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 엄마 생각이.... |
이 책을 읽으면서 울 엄마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4남매의 둘째인데요. 어렸을 적 엄마는 '해 뜨는게 무섭다'고 하셨죠.
하루도 싸우지 않는 날이 없고 탈 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건, 대중 ..
이 책을 읽으면서 울 엄마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4남매의 둘째인데요. 어렸을 적 엄마는 '해 뜨는게 무섭다'고 하셨죠.
하루도 싸우지 않는 날이 없고 탈 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건, 대중 목욕탕에서 4명을 다 씻기고 파김치가 되어 쳐져 있는 엄마의 얼굴입니다.
전 아들 하나만 두고 있는데요, 겨울에 너무 추워 대중 목욕탕에 간 적이 있었죠.
다신 안 가기로 했습니다. 미끄러져 다칠까봐, 통제불능이서 신경쓰이는게 이만 저만 아니더군요.
애 둘을 데려온 어떤 아줌마는 자기는 돈만 내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그냥 간다고 했습니다.
우리들의 어머니는 참 대단하셨죠!
아이들에게서 단 5분만이라도 떨어져 쉬고 싶은 코끼리 엄마의 심정 정말 이해가 갑니다.
아이들이야 엄마가 없으면 불안하니까 쉼 없이 엄마를 찾지만 엄마도 꿀맛같은 휴식을 가지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마지막 페이지에 세 아이들이 몰려오기 3분 45초 동안 평화로웠다는 이야기가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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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조회 (623) | 추천 (82) | 유은주 2003/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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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우리들 이야기네요 |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집은 정말 이렇겠지요
아이가 하나라서 그런지 혼자는 잘 못 놀거든요 늘 엄마,아빠가 친구가 되어주어야
하니까요, 이책도 단지 잠깐의 여유를 갖고 싶어하는 엄마의 이야기인데요
정작 달..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집은 정말 이렇겠지요
아이가 하나라서 그런지 혼자는 잘 못 놀거든요 늘 엄마,아빠가 친구가 되어주어야
하니까요, 이책도 단지 잠깐의 여유를 갖고 싶어하는 엄마의 이야기인데요
정작 달콤한 목욕시간도 아이들 때문에 갖지 못하고 목욕탕을 모두 아이에게
빼앗기고 다시 아래로 내려온 엄마코끼리
그런데 이 잠깐의 여유도 5분을 넘길수 있을까요?
문장은 좀 긴편이지만 내용이 평이해서 그다지 읽기에는 어렵지 않아요
바로 우리 엄마들의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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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 조회 (542) | 추천 (73) | 신은주 2003/0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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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