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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주인공으로 고릴라가 자주 등장하는 Anthony Browne의 대표작중 하나입니다.
공원에 간 네 사람(부유하고 완고한 부인과 그녀의 우울한 아들, 가난하고 슬픈 아저씨와 그의 딸)이 동일한 장소, 동일한 사건에 대해 각기 다른 시각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 부인의 눈에 비친 공원 풍경은 가을입니다. 완고하고 메마른 감정을 지니고 있는 그녀에게는 모든 것이 못마땅합니다. 공원의 나무들도 우는 모습이군요.
- 실직한 남자의 눈에 비치는 공원풍경은 겨울입니다. 공원 벤치에서 열심히 신문을 뒤지며 일자리를 찾아보지만 헛수고이지요.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딸의 신이난 목소리를 듣자 세상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환해지지요. 멀리 빌딩의 불빛도 하트모양입니다.
- 항상 우울한 소년(부인의 아들) 눈에 비친 공원풍경은 봄입니다. 공원에서 처음 만난 소녀와 즐겁게 함께 놀다보니 온세상이 환하게 꽃으로 덮여 있는 것 같습니다.
- 항상 씩씩하고 활달한 소녀(실직자의 딸)의 눈에 비친 공원의 모습은 여름입니다. 잘난체 하는 것 같은 부잣집 소년을 만났지만 함께 놀다보니 서로 친금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헤어질 때 소년은 예쁜 꽃을 꺽어서 주었어요.
Anthony Browne의 작품은 공통적으로 배경 그림에 무수한 재미거리를 숨겨 놓습니다만, 이 책은 재미에 더하여 독자로 하여금 무엇인가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여운을 함께 감추어 놓고 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느낌을 갖게 하는, 언젠가 이 책도 어린이 그림책의 명작 반열에 올라설 것 같은 느낌을 갖게하는 예사롭지 않은 그림책입니다.
[ 오디오 테이프 특징 ]
주인공들의 생각을 공감할 수 있도록 남자와 여자, 어린 두 아이들의 목소리로 녹음해, 마치 주인공들의 독백을 직접 듣는 듯 합니다
[ 서지 정보 ]
Edition: Paperback (32 pages) & Tape Set
ISBN: 078942522X
책 크기: 29.5cm x 25.2cm
[ 영문 서평 ]
From Booklist
Four voices in four seasons in a city park, each one is an ape in human clothing: a rich, uptight woman in the fall; a sad, unemployed man in the winter; the woman's lonely boy in the spring; the man's joyful daughter, Smudge, in the summer. Each in turn tells of a brief encounter with the others when they meet in the park with their dogs. Each one sees the place and the others differently; even the type font for each section is different, yet together the voices tell a story. As always, Browne's paintings extend the narrative with almost surreal details that could almost be true. In fall, the boy is overwhelmed by his domineering mom and sits obediently on the bench, except for a few snatched moments when he meets with Smudge in the distance; as his mom drags him away, an autumn tree is in flames like a lamp. In summer, he and Smudge play together and laugh in the light. There is no neat ending--the boy must return to his sad home--but everyone will recognize how a brief encounter with a stranger can give you a glimpse of possibilities. Kids who look closely will discover intense and playful details: a cross-hatched picture shows the boy shut in at home; in the park a classical statue scratches her neck and dangles her sunglasses. Hazel Rochman
Book Description
Anything can happen on a day in the park. Four people enter a park, and through their eyes we see four different visions. There's the bossy woman, the sad man, the lonely boy and the young girl whose warmth touches those she meets. As the story moves from one voice to another, their perspectives are reflected in the shifting landscape and seasons. This is an intriguing, many-layered, enormously entertaining book that demands to be read again and again.
Ingram
Four people enter a park, and through their eyes readers see four different visions. As the story moves from the bossy woman to the sad man, from the lonely boy to the young girl whose warmth touches all she meets, the perspectives are reflected in the park's shifting landscapes and changing seas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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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26건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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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찬히 살펴볼만합니다. |
같은 시간대, 같은 장소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책도 공원에서 4가지 사람의 입장을 4가지 목소리로
들려줍니다. 오디오 자체는 그리 아..
같은 시간대, 같은 장소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책도 공원에서 4가지 사람의 입장을 4가지 목소리로
들려줍니다. 오디오 자체는 그리 아름답거나 재미있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그림 속에서
목소리의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좌우하는 것이나 심리 상태로 느껴지는 것들을 그려
놓아서 살펴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그런데 의미를 알기 힘든 것들도 있네요. 명개를
가지고 산책을 하는 귀부인의 뒷 배경으로 금관을 쓴 여왕이나 노란 등짐주머니를 지고
걸어가는 회색 사람, 아들과 앉아 있는 귀부인 뒤로 초록색 악어 그림자에 손을 물린 채
걸어가는 사람, 공원을 떠나는 귀부인의 뒤로 보이는 불타는 나무, 실직한 가장의
뒤로보이는 눈물을 흘리는 모나리자와 남자, 그 액자들 밑에 고여 있는 눈물들, 공원에
도착한 실직 가장의 뒤로 우산과 손가방을 드고 하늘로 날라가는 여자, 달려가는 개들의
뒤로 밑둥이 잘린 채 공중에 떠 있는 나무, 귀가하는 부녀의 뒤로 비치는 큰 빌딩 위의
킹콩과 여자의 그림자는 뭘 의미하는 걸까요? ) 찬찬히 살펴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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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조회 (612) | 추천 (109) | 류인례 2005/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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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시간, 같은 장소 |
그리고 다른 느낌...
참 철학적이에요...
사람들의 사는 인생사가 이런게 아닌가 라는...
각각의 주관과 느낌, 소신껏 주어진 동일한 시간과 공간을
보내고 있다는게 다시금...색다르게 느껴지네요...
특..
그리고 다른 느낌...
참 철학적이에요...
사람들의 사는 인생사가 이런게 아닌가 라는...
각각의 주관과 느낌, 소신껏 주어진 동일한 시간과 공간을
보내고 있다는게 다시금...색다르게 느껴지네요...
특히 동트기전 새벽녘과 밤 늦은 시간엔 이런 생각을
더 자주하게 되는것 같네요...
테잎또한 그에 맞춰 4명의 각기다른 목소리가 그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지요...
정말 책 제목부터...아주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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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 조회 (645) | 추천 (109) | 한란희 2007/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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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지한 책! 전 넘 좋아요. |
얼마전 도서관에서 테잎과 함께 빌려와 지금 저의 집에 있어요.
5세된 아들이 보기엔 내용 자체도 좀 어렵고 어휘나 표현도 만만치 않아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넘 맘에 드는 책 중의 하나이죠.
Anthony Browne..
얼마전 도서관에서 테잎과 함께 빌려와 지금 저의 집에 있어요.
5세된 아들이 보기엔 내용 자체도 좀 어렵고 어휘나 표현도 만만치 않아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넘 맘에 드는 책 중의 하나이죠.
Anthony Browne 책이 그렇듯이 주제가 가볍진 않아요.
그리고 같은 공간과 시간에 머물렀던 4명의 인물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기술한다는 자체가 애들에게는
좀 어려운듯 해요.
하지만 초등학교 이상이라면 이해 가능할 듯도 싶네요.
책에 있는 인물 설정이나 배경 모든게 다 유기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고 또 상황에 대한 암시를 주고 있는듯해요.
저는 이 책을 보며 맘껏 작자의 의도를 상상한답니다.
제 눈엔 charles와 Smudge의 빈부 격차까지 보이네요.
한번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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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 조회 (590) | 추천 (108) | 이은미 2006/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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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된 128,146건의 서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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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