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우리집에선 대박 난 책인데... |
 조회: 916
/ 추천 : 72
|
|
저도 이책이 참 난감하더군요.
저는 아직도 영어를 읽으면 우리말로 자동 변환되는 시스템인지라...
이 책을 읽으면서 아주 심란하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잠깐 동안 수업 받았던 원어민에게 염치 불구하고 부탁했답니다.
헐... 대박이었답니다.
아직 리딩이 안되는 아이임에도 라임을 즐기며 계속 축적 되는 문장을 마치 읽는 듯 따라하더군요.
그냥 점점 올라가는 계급장의 이름들...
엄마처럼 이게 뭐야? 황당해 하지 않고 아이는 그냥 영어 단어 그 자체로 받아들이더군요.
최고 대장의 발사 명령을 기다리는 동안의 하나하나 과정들이 어찌 보면 우스꽝 스럽고 어이없어 보이기도 하죠.
결국 발사는 하지만...
모든게 부서집니다.
아마도 전쟁의 덧없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싶네요.
다행히 부서짐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고 폐허같은 대포에 풀이 돋고 꽃이 피어납니다.
사내아이다 보니 전쟁에 관한 막연한 동경 같은 것을 품고 있는데 이 책 덕분에 전쟁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답니다.
우리말로 바꾸려 하지않고 그냥 영어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한장 한장의 그림을 즐기다 보면
맨 마지막 장에서 이 책의 가치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
 |
 2007년 08월 20일 11:54:44 |
|
|
전체 카테고리
실시간 벼룩
종류별 분류
재고가 없는 상품 
목록
제품정보
평점: 
글쓴이: 박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