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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난 동물원 |
 조회: 422
/ 추천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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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마틴 쥬니어의 재치있는 대사와 에릭 칼의 단순하면서 인상적인 그림이 어우러진 책입니다.
북극곰에서 시작해 해마까지 특징적인 울음소리와 함께 삽화가 책을 읽는 아이들의 눈길을 빨아 당기지요.
여기 나오는 동물들의 영어명칭은 어른들도 익히 아는 것이지만 이들의 울음소리를 표현하는 단어는 왠만한 어른들도 접해보지 못한 단어들이 먾습니다.
하지만 영어권의 아이들은 어렵지 않게 구사하는게 현실이니 이 책을 통해서라도 서구 아이들이 즐겨쓰는 단어에 접해보는게 중요하다고 보이네요.
사전을 찾아보면 비슷한 울음소리라도 동물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단어가 달라 영어가 참 다양하게 발전한 언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우리 한글이 상태나 모양을 나타내는 표현에서 뒤진다는 뜻이 아니라 별개의 문화권에서 변화를 거듭한 영어가 지닌 문화적 잠재성이 생각보다 방대하다는 말입니다.
동물들의 이름과 울음소리 외에도 What do you hear?라는 물음이 반복해 나오면서 자연스레 다음 문장으로 이어지는군요.
'브라운 베어'책과 비슷하게 마지막 부분에서 사육사가 등장해 책 내용에 나오는 동물들을 정리해 줍니다.
아이들이 저마다 동물의 탈을 쓰고 울음소리를 흉내내는 끝장면이 유머러스합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재미난 동물원!' 그것입니다. 테입을 같이 구입해 들어야 이 책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주 흥겨운 리듬속에 아이의 눈길이 책장을 넘어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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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08월 13일 00:3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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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유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