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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hug보다 좋았어요. |
 조회: 765
/ 추천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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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지금보다 어렸을 때 hug를 사주려고 서점에서 본 적이 있어요.
따뜻한 그림이지만, 몇 페이지 안가서 패턴이 보이고 시종일관 hug 만 나오니까 흥미를 잃더라구요.
그래서 구매를 포기했었답니다.
엄마랑 늘 hug 상태여서 그림을 보고 크게 기꺼울 게 없었을까요?
암튼 그리고 27개월 들어서 이 책을 구입했네요.
조금만 무섭거나 음산한 낌새만 있어도 책 덮고 안보려고 하던 녀석이 그새 많이 컸는지
아주 잘 봅니다.
tip-toe... 에선 곰사냥을 떠올리기도 하면서..
두 개의 인형과 큰 곰과 작은 에디...
구성이 참 잘 된 책이에요.
교훈이나 감동을 강요하지 않아서 더 좋았구요.
황당한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즐길 수 있는 나이에 어울리는 흐뭇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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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01월 21일 18:1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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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강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