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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이유일까? |
 조회: 389
/ 추천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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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서로 친한 토끼 두 마리가 어느날 '늘 함께 있고 싶다'라는 생각을 서로에게 고백하면서 결혼에 이르렀다는 이야기입니다.
(난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도 이런 생각만으로 결혼을 해서 이 이야기처럼 아무 걱정없이 행복하게 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 간단한 고백에 그냥 좋아하기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간단한것이 아니라는게 이 책이 주는 감동인것 같습니다.
이 고백을 듣는 토끼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랍니다.
그리고 '더 정성스럽게 말해 줄것'을 요구합니다. 이 말에 고백한 토끼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죠. (실제로 토끼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는 모습은 가관입니다.)
결혼에 대한 신성함과 진지함, 서로의 소중함, 아껴주는 살뜰한 마음, 함께하는 기쁨, .... 이런걸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참 간단한 이야기인데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느끼게 할것 같습니다.
우리 아들 5살때 이 책을 사주었는데, 8살 된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뽑아 읽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요.
우리 아들 심각하고 따분한 책 무척 싫어 합니다. 근데 참 이상하죠? 이 책에서 무얼 느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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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04월 04일 11: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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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오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