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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게 아이들에게는 정답! |
 조회: 154
/ 추천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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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윌리엄즈라는 다소 낯선 작가의 예쁜 그림책입니다.
작은 소녀가 산책을 나섰군요. 소녀는 산책길에 우리들에게도 익숙한 갖가지 동물을 만납니다.
검은 고양이와 갈색말, 붉은색 암소와 초록색 오리 등...
작가는 단순한 이야기 진행을 통해 다양한 동물들의 명칭과 색깔을 아이들이 익히도록 의도했군요.
어른들이 보기엔 지루할지 모르지만 사실 이런 밋밋해 보이는 진행이야말로 아이들의 인지능력에 걸맞는
수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삽화를 담당한 바이바씨의 부드러운 수채화풍도 편안하게 느껴지구요.
어떤 분들은 에릭 칼의 '브라운 베어'와 비교해 경중을 따지기도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의미없는 논쟁같습니다.
각자 나름의 장점을 가진 명작이라는 생각이 들고 분명히 그 책과 이 책은 전혀 별개의 작품이라는거죠.
'산책을 나섰네' '무엇을(무슨 동물을) 보았니?'라는 반복되는 표현속에서 아이들이 (다 아는 표현들일지라도) 흥미롭게
여러가지 어휘를 익힐 수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한권 정도 구입해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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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05월 14일 00:2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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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유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