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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를 집안에? |
 조회: 458
/ 추천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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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본이 우리집에 온 파도... 라 있었던 것 같아요.
양손 가득 파도를 잡고서 빙빙 돌며 놀 수도 있고, 거대한 물줄기로 기둥을 만들어 기대고 싶을 때 기댈 수도 있을 테고, 무엇보다 언제든 물 속으로 뛰어들어 시원한 물보라를 느끼며 수영할 수 있을텐데...
하지만 이 그림 동화책을 보면서 처음 든 생각은 \'집이 괜찮을까?\' 였답니다.
가구며, 벽지가 젖는 것은 물론이고, 영화 \'쥬만지\'나 \'나니아 연대기\'에서처럼 그야말로 집 안의 모든 물건들과 사람들이 물 위에 둥둥 떠서 헤엄치듯 움직이는 장면이 떠올랐답니다.
어느 해 아버지와 함께 간 바닷가 여행에서 소년은 한사코 자신을 따라오는 한 파도(\'그녀\'라고 상냥하게 부르는)를 만나게 됩니다.
결국 함께 기차를 타고 집으로 와서 살게 되지요.
끝까지 파도와 함께할수 있을까요?
파도를 뚝 떼어 데려와 함께 지낸다는 자유로운 상상력...
그리고 담엔 구름을 데려오고 싶다는 그 마음..
제 아이도 그런 꿈을 꾸며 사고에 갇히지 않고 커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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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06월 07일 12:36: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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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sm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