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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지만 큰 소녀 다이시 |
 조회: 152
/ 추천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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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사라지고 어머니와 네 남매가 살다가 갑자기 어머니마저 정신을 놓게 되어
여기 저기 친척들을 찾아 떠돌다가 외할머니댁으로 와서 아이들이 정착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아이들이 부모없이 친척집을 찾아다니며 얼마나 문전박대를 당했는지
아버지없이 홀어머니와 함께 얼마나 가난하게 살아 힘들었지
세세하게 풀어놓진 않습니다.
그저 무심결에 흘리듯이 한줄 글로 대략 짐작만 하게 하는 담백한 글이 맘에 들어요.
외할머니 역시 상처를 갖고 있고, 따뜻하고 자상한 분은 아니지만 아이들을 사랑하고
혼자 오랜 세월을 상처속에서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손주,손녀들과 함께 살고 다시 사랑하고 믿는 법을 익힙니다.
할머니댁에서 다시 쫓겨나지 않기 위해
새로운 학교에서 튀지않기 위해 혹은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나름 심각하게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종종 눈물겨워보이지만
필자는 눈물샘 자극하는 신파를 만들지 않고
매우 간결하게 스토리를 이끌어 나갑니다.
읽어보면 후회하지 않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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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07월 07일 12:5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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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투투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