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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팅북이라기엔... |
 조회: 216
/ 추천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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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재미있고, 그림 예쁘고, 라임 살아있고, 표현 반복되고, 의성의태어에 카운팅까지...
뭐 하나 빠질 것 없는데 가격도 착하다니....
하지만 읽어보니 아쉬운 점이 있네요.
1. 글밥이 많고 유아수준을 넘는 단어가 많아요.
카운팅북에는 균형이 조금 안맞아 보입니다.
2. 라임을 의식한 단어선택이 많은데 간혹 어색한 부분이 있어요.
3. 한마리 등장부터 떼거지 등장까지.... 1부터 10까지 반복하면서
독자는 기대하게 되잖아요. 과연 오리가 어떻게 구출될까를...
근데 그게 쭉 쌓아온 기대를 충족시키거나 카타르시스를 주기보다는 좀 허무한 쪽이네요.
카운팅이라는 구성, 오리를 돕는 설정, 라임 살리기 라는 전체 틀이 서로 살짝 삐걱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귀로만 즐기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는 책이지만, 이런 약간의 부자연스러움을 만나면 안타까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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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03월 24일 16:2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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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어리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