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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유희와 기발한 발상 |
 조회: 86
/ 추천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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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환경이 아니라면, 최소 초등 저학년은 되어야 이해 가능할 것 같아요.
음소의 활용등을 익숙하게 꿰고 있고, 어휘력이 어느정도 되면 정말 재미있어할 책입니다.
기본적으로 알파벳들 중 가장 많이 쓰이는 모음이 E라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어야 빛을 발할 겁니다.
사고로 E가 부상을 당해 일을 할 수 없자 세상이 난리가 납니다.
급한대로 O가 빈자리를 채우고 다니는데, 의사소통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요.
저희 애는 아직 글 읽기 독립이 안 되어서 이 책을 아껴두고 있었어요.
엄마가 한번 훑어보는데 녀석이 표지에 반해서 읽어달라고 떼를 쓰더군요.
작은 글씨는 대충 넘겨가며, 나레이션 부분 위주로 읽어주었는데, 큰 흐름은 이해하나봅니다.
\"Hey 라고 하고 싶어도 Hoy가 되겠네?\"
후반에 더 큰 반전이 나와요.
병원에서 쉬고 있는 E가 도무지 낫질 않네요.
세상은 혼돈의 도가니이건만...
왜 그럴까요? ㅋㅋㅋ
알고보니 Duck Rabbit 의 작가네요.
발상이 남다른 유머러스한 책을 원하신다면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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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04월 04일 11:3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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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어리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