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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네요. |
 조회: 239
/ 추천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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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면 잔잔한 우정에 관한 이야기일 것 같아 큰 기대가 없었어요.
일단 글밥은 많은 편인데, 반복되는 문장이 많고, 그림을 보며 다음 상황이 어느 정도 예상되는지라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간혹 나오는 어려운 단어도 문맥을 보며 유추하기 쉽고요.
영어책을 이제 막 읽기 시작한 친구라면, 엄마가 읽어주는 것을 다 이해하지 않을까 싶어요.
오리와 거위의 내기가 진행되면서 처음엔 훼방꾼이 벌 한마리였지만, 토끼, 까마귀, 여우까지 점점 강적이 나타납니다.
그래도 챔피온이 될 욕심에 꿈쩍 않는 주인공들....
이러다 둘 다 생을 마감하는 우울한 우화가 되나보다, 어리석게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라는 교훈이구나 했어요.
그런데 개운한 해피엔딩이네요.
의외의 대박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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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04월 13일 15:58: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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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어리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