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단언컨대 명작! |
 조회: 481
/ 추천 : 34
|
|
이집트 카이로에 사는 가스배달 소년의 하루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수려한 수채화로 카이로의 풍경이 펼쳐지는 가운데 소년의 1인칭 나레이션이 나와요.
나는 비밀이 있다. 오늘 하루 친구처럼 이 비밀을 소중히 간직하고 밤에 가족들에게 털어놓을 것이다.
그 비밀이 뭘까? 궁금증이 돋지만, 주인공이 시침을 떼고 있으니 잠자코 소년의 하루를 따라다닐 수 밖에요.
생계를 위해 무거운 가스통을 지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소년.
그런데 참 인상적인 것은, 이렇게 어려운 현실을 겪는 주인공의 자존감입니다.
자신은 물론 자신이 속한 공동체, 이집트의 자연과 문화에 대한 긍지가 느껴집니다.
우리는 이런 민족이야, 피라미드 알지? 하는 식의 가벼운 자랑이 아닌, 순리를 따르는 사람들의 조용한 긍지가 참 아름답습니다.
긴 하루가 지나고 드디어, 가족에게 비밀을 공개하는 주인공.
아....
여기서 저는 감동하고 말았어요.
그 장면에서 소년의 얼굴과 초롱초롱한 눈빛은 정말...
작가진에게 박수쳐드리고 싶네요.
그림도 그렇고 생계전선에 뛰어든 의젓한 소년을 소재로 한 것이 Pepe, the Lamplighter와 닮았다 했어요.
역시나 페페의 작가 테드 르윈이 그림을 그렸네요.
테드 르윈은 부인과 함께 아마존 강, 보츠와나, 사하라 사막, 이집트등을 여행하며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그래서 이국적인 풍경을 어린이 그림책에 많이 녹여냈다고 합니다.
감동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그림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있지만, 자연스럽게 사회지리 공부도 될 수 있는 책이에요. 별 다섯개로는 모자라네요.
|
 |
 |
 2016년 07월 01일 10:33:06 |
|
|
전체 카테고리
실시간 벼룩
종류별 분류
재고가 없는 상품 
목록
제품정보
평점: 
글쓴이: 어리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