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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책은 소장해야 된다고 |
 조회: 234
/ 추천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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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주 독창적이면서 시작부터 끝까지 아이의 뇌를 마구 자극합니다.
흔히 제목과 작가를 한 번 더 보여주는 속지부터 남달라요.
옛날에, 모디카이 거스타인이 쓰고 로링 북 출판사가 발행한 어떤 책 속에,
캐릭터 가족이 살았어요.
이게 속표지이자 첫 문장입니다. ㅎㅎㅎ
책이 덮여 있는 동안 자다가 책이 펼쳐지면 일어나 활동을 시작하는 가족.
모든 그림은 부감샷으로 처리되고 대사는 말풍선에 담겨있습니다.
가족들이 자신의 스토리를 수행하기 위해 모두 떠나고, 소녀는 뭘 할 지 막막해해요.
독자들이 지루해하지 않을 스토리가 필요한데 말이죠.
페이지를 벗어나며 소녀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온갖 동화 속 조연들이 들어오라고 꼬시고, 미스터리, 역사소설, 과학동화까지 여러 장르를 맛보게 됩니다.
그런데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어요.
여기서 소녀의 선택이 반전인데요.
책 속의 인물이 독자를 만족시킬 주인공이 되는 대신 작가가 되기를 선택한다.
구조가 한번 더 뒤집어지는 파격이면서, 아이에게도 엄청난 자극이 되는 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 이상이 보면 좋겠습니다.
등장하는 여러 작품을 꿰고 있어서 한 눈에 캐치할 수 있고, 각 장르별 특징을 알고 있으면 더 재미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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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09월 26일 11:1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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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어리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