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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알리키!!! |
 조회: 275
/ 추천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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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손주의 관계를 다룬 책을 여러권 보았는데요.
이런 이야기는 필연적으로 이별을 건드리게 됩니다.
어린이가 죽음이나 이별을 처음 경험하는 계기가 대부분 조부모와의 사별이니까요.
올리버 제퍼스의 The Feart and the Bottle은 심오해서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지 않았고요.
토미 드파올라의 Now One Foot, Now the Other는 보다 사실적이라 아이가 그 감정을 잘 느꼈지만, 많이 슬퍼서 두 번 손이 가지 않는다는 게 아쉬웠답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는 할아버지는 점점 늙어가고, 결국 이별을 하고...
이 과정이 모자의 사랑을 다룬 로버트 먼치의 Love You Forever와도 비슷한데요.
매 장면 노래를 반복해 감정을 강요하는 듯한 Love You Forever는 아이보다 엄마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았어요.
결론은 역시... 알리키 찬양입니다.
따뜻하면서 과하지 않게, 담담하지만 섬세하게 잔잔한 울림을 주며 어렴풋이 인생을 알게 하네요.
알리키답게 평범하지만 멋졌던 마지막 문장을 소개해봅니다.
She would be there
to watch it grow,
to pick the fruit,
and to 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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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09월 29일 11:1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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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어리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