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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거운 맘으로 펼쳤다가 다행이다 싶은 이야기 |
 조회: 389
/ 추천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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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문제를 다룬 책 소개를 보고,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좀더 크면 같이 볼만한 책이겠구나 싶어서,
엄마가 먼저 볼 생각으로 주문했어요.
그림의 색채가 전체적으로 어둑컴컴하지는 않은데,
뭔가 음침하게 느껴져요.
다른 아이들의 얼굴에서 눈, 코, 입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뭔가 침침하고,
흔들린 화면 같은 그림이예요.
왕따 당한 아이의 내면으로 보면 세상이 그렇겠죠?
듣고 싶지 않고 보고 싶지 않으니 침침하게 보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작가도 그렇게 그리지 않았나 생각했어요.
말없이 조용히 바라보고 관찰하는 것으로
그 아이의 특성을 알 수 있고, 도울 일은 생기죠.
왕따가 왕따에서 벗어나면 다른 아이를 왕따시키고,
돌아가며 왕따가 되는 세상이라는데,
학교 안에서 아이들 눈에서 자신들과는 다른 신분이고,
절대 권력자로 비춰질 교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 다시 생각해봅니다.
다음 하프에 올라오면 한권 더 주문해서
현직 교사로 일하고 있는 친구에게 선물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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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02월 26일 05:0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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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마린이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