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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스스로 보는 법을 터득했죠 |
 조회: 1099
/ 추천 :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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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어그림책을 보여줄 땐 글 없는 그림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죠.
그러다 보니 아이한테 잘 보여주지 않는 편이 되었는데
언제부턴가 아이가 스스로 찾아서 보기 시작하더군요.
정확히 말하면 wordless book을 보는 법을 터득했다고나 할까요.
언젠가 청소를 하고 있는데 무슨 소리가 들리길래 방을 들여다보니
아이가 그림 속의 인물들을 하나하나 가리키며 이야기를 하더군요.
고릴라가 열어줬어요... 풍선이 날아가요... 이럼서요.
꽤 재미있어 보이길래 옆에서 모르는 척 들어보니 예전에 엄마가
들려준 이야기에 살까지 덧붙여서 말 그대로 동화 구연을 하고 있더라구요.
지금 우리 아이는 38개월이거든요.
이 책부터 해서 집에 있는 글 없는 그림책, 여행그림책 같은 책들을 들고
참 재밌고 혼자 보더군요. 가끔 아이가 이 책 들고 혼자 얘기하는 모습은
저에겐 진풍경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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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06월 22일 00:4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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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이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