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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작보다 더 따뜻해진 결말 ㅎㅎ |
 조회: 179
/ 추천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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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커버로 사길 잘했네요 ㅎㅎ 우선 일단 너무 재밌어요 ! 그리고 caps for sale 작전에 비해 결말이 더 따뜻해서 역시나 하는 소리가 나옵니다.
옛날 옛적에 보따리 장수가 하나 있었는데요 이 장수는 여느 봇짐장수처럼 등에 물건을 지지 않고 머리에 이고 다녔더래요.체크 모자를 쓰고 그 위로는 층층히 색깔별로 몇개씩 쌓아올린 모양새입니다. 전편에서 원숭이들에게 모자를 빼앗기고 나서 다시 되돌려받으려고 얼마나 고생 고생을 했겠습니까 그덕에 전작에서는 단 한개의 모자도 팔지 못했죠 .이 작품에서는 다시 원숭이들에게 당하지 않으려는 ...한번 당해본 사람의 심정이 아주 재밌게 묘사되있어요.. 뒤돌아보지도 않고 , 나무에서 내려오는 원숭이도 쳐다보지도 않고 , 따라오는 원숭이들도 무시하고 오른발 왼발 오른발 왼발 정신 똑바로 차리로 직진만 합니다 ㅎㅎㅎ 한번쯤 속아본 사람들은 이 장면을 숨죽이고 지켜봅니다 ㅋㅋ 그래도 왠지 뭔가 터질것만 같은?^^ 집에 돌아온 모자장수는 원숭이들 걱정에 배가 고파도 먹지도 못하고 걱정만하고 있어요 근데 창밖 원숭이들도 바나나늘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는거 아니겠어요? 원숭이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소리쳐봐도 쯧쯧쯧 이런 소리나 하고 바나나 껍질을 바닥에 몽땅 떨어뜨려놓죠 ..모자장수 서서히 열받을것 같네요 . 원숭이가 버린 바나나를 열내며 쓰레기통에 한개 집어넣고 문을 쾅닫고 들어옵니다. 이 모자 장수는 알았을까요? 그의 행동을 본 원숭이들을 나머지 바나나를 쓰레기통에 갖다 버린것을요?ㅎㅎㅎ 역시 따라쟁이 원숭이들 ㅋㅋ
다음날 리프레쉬 해진 모자장수..원숭이들의 존재는 까맣게 잊고 다시 모자를 팔러 집을 나섭니다. 뒤돌아보지 않고 나무도 쳐다보지 않고 오늘발 왼발 직진~~~마을에 도착한 모자장수는 모자를 한개 팔때마다 허리숙여 감사하다고 외쳤고 그모습을 본 원숭이들도 그의 뒤에서 허리숙여 감사 표현을 합니다. 그 모습을 본 마을 사람들은 너무 재밌어서 너도나도 모자를 삽니다.드뎌 완판이네요 !!!! 기분이 좋아진 모자장수는 원숭이들의 존재를 이제야 눈치챈걸까요 또다시 가라고 소리한번 지르고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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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0월 17일 08:0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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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유럽배낭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