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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하게 끌리는 책이예요 |
 조회: 833
/ 추천 :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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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이 품어내는 강렬함 때문일까요
아님 보헤미안 민화를 재구성해서 들려준
만마리 고양이보다 한마리 고양이 때문일까요.
할머니를 위해 이고지고 안고오는 할아버지 품속의 고양이들은
서로 자기만 사랑을 받고싶어 합니다.
사랑을 받으려고 서로 물어뜯고 결국에는..모두 사라지고 말죠.
hundreds and thousands and millions and billions and trillions of cats...
수에 대한 개념이라고는 십자리 백자리에서 왔다갔다하는
제아이는 수백만마리가 막연하게 많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어요.
배가고파 언덕의 풀들을 고양이들이 먹게되자 모두 없어지고
연못의 물도 고양이들이 먹어 모두 마르게 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지 자꾸만 물어보내요.
언덕을 따라 올라가는 할아버지와
줄을 이어 뒤쫓아가는 고양이들의 그림처럼
완다가그의 이책을 읽고 있으면 그 다음이 궁금해지고..
아이는 사건이 하나하나 전개될때마다 작은 감탄사들로 연결되는 책입니다.
저희집에서는 재미있게 읽는 책중에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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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11월 25일 17:5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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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이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