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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를 좋아한다면.. |
 조회: 140
/ 추천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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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기차를 좋아한다면 이책은 필수? 아니겠습니까?^^
글자가 제법 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두 돌도 안된 아들에게 사줬었습니다.
기차 그림 보는 것만으로도 좋아할테니까요.
그리고, 그림에 맞는 핵심문장만 짧게 짧게 읽어주었습니다.
여러 번 읽어주니까 추추의 휘슬, 벨, 브레이크를 소개하는 문장에서는
아들이 각각 그에 맞는 소리를 내더군요.
기차를 움직이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 engineer, fireman, conductor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기차역, 터널, 철교, 교차로,도개교(drawbridge), tender, 화물운반선 (barge)
streamliner, 트랙 분기도 나옵니다.
미친듯이 달리는 추추때문에 사람들이랑 차들이 끽~ 멈춰서고 소동을 부리는 장면
추추가 언덕을 넘고 넘어 열리고 있는 도개교를 점프해서 건너가는 장면,
석탄이 다 떨어지고 지쳐서 더이상 움직일 수 없을 때 Toot~ 하고
힘없이 소리내는 것. streamliner에 연결되어 다시 도시로 돌아왔을때
추추를 돌봐주던 사람들이 신나서 춤추는 장면..
아들이 재미있게 한참을 쳐다보며 좋아하던 장면들입니다.
추추는 다시는 도망치지 않겠다며 자기를 아끼던 사람들과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에 헤드라이트를 켜고, 퐁퐁 굴뚝으로 연기를 뿜으며
멀어져가는 추추의 모습을 보면 왠지 안도감이 듭니다.
화련한 색으로 그려지진 않았지만 아이가 보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상상하고 즐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추추의 모습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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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12월 26일 23:4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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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이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