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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 때는 가족 뿐이지요... |
 조회: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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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뉴베리 영예상을 수상한 비벌리 클리어리의 작품『Ramona and Her Father』에서 특히 우리는
가족에게 있어 사랑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게 되네요.
아빠의 월급으로 즐겁게 외식도 하고 선물도 받으며 작은 행복을 누리며 살던 래모나의 가족은 아빠의 실직으로
그 기쁨을 잃어 버리게 됩니다.
다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걸려오는 전화벨 소리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하루 종일 집안에 계신 아빠.
웃지 않는 아빠의 얼굴 앞에 화목한 분위기는 사라져요.
슬픈 래모나는 아빠를 위해 백만 달러를 벌기 위해 광고 모델이 되는 연습을 하기도 하고, 아빠의 건강을 지켜
드리기 위해 표어와 포스터를 만들기에 바쁘죠.
하지만 래모나의 노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담배를 피우시는 아빠.
원망을 해보지만 실업 수당을 받으러 긴 줄 뒤에서 오래오래 기다려야 하는 아빠의 마음을 헤아리며,
크리스마스 연극에 오셔서 무대에 선 자신을 향해 씽긋 윙크를 보내 주시는 아빠 엄마를 지켜보며 깨닫게 되는
가족들 사이의 사랑이 눈물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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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07월 19일 13:4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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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