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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좋지만 좀 어렵죠.. |
 조회: 348
/ 추천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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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읽어도 생소한 단어가 있어요.
내용이 너무 아름다운 대신 줄줄 읽어주기엔 좀 걸리는게 많아요.
그래서 엄마가 공부를 해야겠죠.
아직 아이에겐 읽어주지 못하고 혼자서만 읽고는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읽어줄지 좀 난감하네요.
내용에 손상을 주지 않고 쉬운 단어들로 바꿔서 읽어주려고 작업 중입니다.
일단은 쉬운 단어로 아름다운 내용을 전해주고 북극에선 이런걸 이렇게 부른대 라고 알려주려구요.
아빠토끼랑 아기 토끼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서로 이야기 하는 팝업 책을 부자간에 읽고 있음 은근히 질투가
나서 엄마가 읽을때 엄마 토끼라고 하면 아이가 틀렸다고 아빠토끼라고 고집부리죠.
이건 엄마랑 아이랑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야기 하는 거라서 좋네요.
엄마의 모습도 넉넉하고 얼마나 푸근하게 그려졌는지 친정 엄마 모습도 떠오르구요.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이 책에서 나온 the meanest bear처럼 엄마를 슬프고 두렵게 만드는 시절이 오겠죠.
그런때에도 그 괴물같은 모습 속에 사랑하는 우리 아이가 온전히 들어있음을 잊지않고 흔들리지 않는 사랑으로
아이를 지켜낼 수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아이에게도 좋은 책이지만 이 책은 엄마를 위한 동화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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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09월 02일 13:06: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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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박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