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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이거 재밌습니다.. |
 조회: 555
/ 추천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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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영화로도 나와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지요. 표지 인물이 바로 영화에서
브리짓 역을 맡았던 르네 젤위거네요.
책의 전체 줄거리는,
그다지 예쁘지도 않고 성격도 결점 투성이인 브리짓 존스라는 여성의 좌충우돌 넋두리성
연애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평범을 넘어 한심하기까지 한 주인공이 머피의 법칙에 농락되는 것을 보면 웃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공감도 하고 말이죠.
개인적으로 저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무척 재밌게 봤던 사람이라, 그 책의 구조를
빌려온 이 책도 재미있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선물주려고 샀다가 제가 읽느라 아직 못주고 있습니다..ㅠㅜ
오만과 편견이 그랬듯이, 일견 로맨스 소설의 구조를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 그렇고 그런
로맨스 북 류와 결정적으로 틀린 점은, 역시 섬세한 캐릭터 묘사와 문장력이겠지요.
영어 공부를 원하시면서 시간도 있는 분이라면 강추!입니다.
이런 류의, 캐릭터가 매력적인 이야기라면,
번역판보단 확실히 원본을 봐야 할 듯 합니다.
사소한 말투하나, 단어선택하나가 바로 그 캐릭터를 나태내는 특징이 될테니까요.
번역본으론 살리고 싶어도 도저히 살릴 수 없는 부분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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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08월 02일 09: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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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김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