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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과 열정에 대해서...강추 |
 조회: 763
/ 추천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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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때문에 영어그림책을 사시는 분이라면 한번 볼만 합니다.
펜화인데, 붓으로 채색한 흔적이 없네여.
점과 선으로만 명암을 표시하고 있어요.
어찌 보면...재즈 클럽이라는 배경이 상당히 도회적인 듯 하면서도,
어찌보면 뒷골목 흑인사회 특유의 서민적이고 애잔한 느낌이 뒤섞여 있어요.
줄거리는...
클럽 앞에서 재즈 뮤지션에 홀딱 반한, 특히 트럼펫 주자가 되고 싶은 소년의 꿈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나깨나 맨손으로 따따따 나팔 부는 흉내를 내자 아이들은 늘상 놀려먹지만,
이 소년을 발견한 클럽의 뮤지션이 그에게 자신의 트럼펫을 건네며 불어보라고 하지요.
이 소년의 집을 보면, 단촐한 가구들, 홀딱 벗은 채로 쇼파에 앉아있는 어린 동생(동생을 위한 장난감조차 눈에 안띄죠?),
지팡이에 의지하고 창밖을 바라보는 할머니의 시름어린 눈빛, 신문을 보는 어머니...
꿈꿀 수 조차 없었던 할머니, 피 튀기면 늘 사회와 싸워야했던 어머니...
이제 이 소년이 불고 싶은 트럼펫은 이전 세대와 다른 어떤 꿈이 담겨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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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08월 08일 03:2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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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이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