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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하다 못해 잘 눈에 띄지도 않던 여자, 하지만 은근한 매력이~ |
 조회: 357
/ 추천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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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런던 「인디펜던트」지에 연재해 남녀 독자들의 대단한 인기를 모았던 동명의 고민 상담 칼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네요.
출판사에 다니는 브리짓은 아직 순수함과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30대 미혼 여성이죠.
독신 생활을 즐기면서도 한편으론 결혼에 대한 염원도 강한 편이지만, 이상적인 남성은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법,
그래서 가끔 상념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회생활과 노는 일에서는 남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호기심 많고 실수투성이에 엉뚱한 공상도 잘하는 데다가 울기도 잘하고 웃기도 잘하는 재미 있는 성격 탓에
그녀의 주위에는 사건이 끊이질 않아요.
결혼 안 한 독신의 여자 친구들과 동성애자인 절친한 남자 친구, 자신만의 인생을 찾아 예순의 나이에 아빠와
별거에 들어간 잔소리쟁이 엄마, 그리고 그녀를 언제나 전전긍긍하게 만드는 남자들 등 그녀의 주위에 재미 있는
캐릭터를 지닌 사람들도 그녀의 일상을 웃음으로 채워갑니다.
르네 젤위거와 휴 그랜트가 주연을 맡아 영화화되었는데, 아직 영화는 못 봤네요.
평범하다 못해 잘 눈에 띄지도 않던 여자와 근사한 남자와의 스토리는 순정만화의 공식이지만 그 때마다
빠져드는 건 내가 평범 그 자체여서일까요?
서른이 가까워 오는 지금 솔직히 이런 가능성이 부럽습니다. 으윽~,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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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08월 08일 09:5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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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김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