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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고 힘없는 가난한 광대의 재주 |
 조회: 275
/ 추천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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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드 파올라의 그림은 참 다정스러워서
내용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한번쯤 보게되는 영상물입니다.
우리집 녀석도 내용을 다 알아듣지 못할텐데도
이 사람의 작품은 끝까지 보곤했었습니다.
이 세편의 작품 중, 외투 한벌을 만들기위해 일년을 소모하는 챨리를 보고는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물건들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스트레가 노나는 하프에서도 책이 보이길래 바로 구매를 했었구요.
그리고, The Clown of God을 처음 보던 때의 감동이 생각납니다.
성하기도 퇴하기 한 인생 역정을 다 겪고 거지가 된 광대가
엄숙하지만 슬퍼보이는 아기 예수를 위해
자신이 가진 걸 다 드리며 죽는 모습에 코 끝이 찡했었습니다.
신은 엄숙한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함께 웃으며 행복해 하는 것을 더 좋아하실지도 모른다는...
간단하지만 신앙을 가져서 기쁜 이유를 깨치게 했고,
늙은 거지 광대의 재주에 미소를 지으시는 모습에서
우리가 얼마나 드리냐보다 얼마나 정성으로 드릴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한 것 같습니다.
가진 것 없어도 가장 행복하게 죽어가는 광대의 모습을 통해
제 삶을 돌아보게까지 하는 정말 멋진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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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1월 02일 15:04: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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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최민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