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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와서의 노래라고 번역되어있어요. |
 조회: 235
/ 추천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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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게 그들의 이야기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묻는다면?
숲의 향기를 머금은
초원의 이슬을 머금은
오두막 구불구불 피어나는 연기를 품은
큰강의 세찬 물살을 품은
산맥속의 천둥으로
거듭 사납게 울려퍼지고
되풀이 되는 그들의 이야기,
그들의 신화와 전설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묻는다면?
나는 답하리라 얘기하리라
"드넓은 초원, 큰 숲으로부터
북쪽 땅 크나큰 호수로부터
오지브웨이의 땅으로부터
다코다의 땅으로부터
산맥과 황무지,늪지로부터
하얀새, 슈슈가 사는 보금자리
갈대와 골풀들 사이에서 시작되었노라고.
뛰어난 노랫꾼 나와다하의 입에서
되풀이 되어 전해진것을
내가 또 전하노라고."
또 그토록 거칠고 변화무쌍한 노래
그들의 전설과 신화가 내려온 곳
나와다하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나는 답하리라 애기하리라
"깊은 숲의 새둥우리 속이라고
물가 비이버의 오두막 속이라고
대초원 들소의 발자욱 속이라고
절벽위 독수리의 둥지 속이라고!"
"쓸쓸한 초원에서
늪지와 황무지에서
온갖 들새들이 그를 노래한다네;
뇌조, 무쉬코다사가
푸른왜가리, 슈슈가가
들거위 와와, 아비새 망이
물떼새 체투워익이 그를 노래한다네"
무언가 아직도 할말이 남아
나와다하가 누구냐고
우리에게 얘기해 달라 말한다면
곧바로 그 물음에 답하리라
이렇게 얘기하리라
"푸르고 고요한 그곳에
타와센서의 골짜기안에
상쾌한 물줄기가 뻗은 곳
노랫꾼 나와다하가 산다네.
인디언 마을을 둘러 뻗은
옥수수밭과 초원을 넘어
소나무가 노래하는 숲속에서
푸르른 여름 하얀 겨울
언제나 노래하는 모습 보인다네.
상쾌한 물줄기가 뻗은 곳,
그 흔적을 쫓아 골짜기를 가로지르면
푸르고 고요한 그곳
타와센서의 골짜기속,
봄날의 세찬 물살 옆에
여름의 오리나무 옆에
가을의 하얀 안개 속에
겨울의 까만 줄기 옆에
노랫꾼 나와다하가 살고 있다네
거기서 그는 히어와서를 노래한다네
히어와서의 노래를 부른다네
그의 놀라운 탄생과 삶을 노래한다네
종족 모두를 번영시키기 위해
그들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그가 어떻게 기도하고 단식하였는지를
그가 어떻게 살았고 애쓰고 노력했는지를!
그대들,
자연의 정령을 사랑하는 이들이여
초원의 햇살을 사랑하는 이들이여
숲속의 그늘을 사랑하는 이들이여
가지에 스치는 바람을 사랑하는 이들이여
눈보라와 빗줄기를 사랑하는 이들이여
소나무 울타리를 뚫고 지나는
대하의 거센 물살을 사랑하는 이들이여
산맥속에 퍼지는 천둥소리,
절벽위 둥지에서 퍼덕이는 독수리 날개짓 같은
그 헤아릴수 없는 울림을 사랑하는 이들이여;
여기 그들의 생생한 전설을
히어와서의 노래를 들어라!
그대들,
민족의 전설을 사랑하는 이들이여
민중의 노래를 사랑하는 이들이여
노래하는지 소근거리는지
귀기울여야 겨우 알아 들을수 있는
그러나 분명하고도 천진난만한 소리
저 멀리서 우리를 부르는 듯한 목소리를
멈춰 듣는 이들이여;
여기 인디언의 전설을
히어와서의 노래를 들어라!
그대들,
풋풋하고도 소박한 마음을 지닌 이들이여
자연과 신에 대한 믿음을 지닌 이들이여
모든 세대에 걸쳐 보편적인 인간성을 믿는 이들이여
황폐한 가슴속에조차 그들이 미처 이해하지 못하는
선함에 대해 갈망하고 동경하고 애쓰는 이들이여
어둠속에서 눈먼이처럼 더듬거리는
도움없는 가냘픈 손들이여
어둠속에 구원의 손길로
이끌려 올라온 이들이여;
여기 소박한 이야기를
히어와서의 노래를 들어라!
그대들,
때때로 들판의 푸른 오솔길을 산책 하다가
돌담 위로 회색 이끼가 덮히고
진홍색 열매가 타래져 매달린
가시나무 덩쿨이 우거진 곳,
사람이 돌보지 않은 묘지의
반쯤 드러난 비석에
투박한 노랫솜씨로 씌여진,
상심하기에 앞서 희망에 가득찬
현재와 영원에 대한 부드러운 연민에 가득찬
각각의 소박한 문장들 앞에 멈춰
잠시 깊은 명상에 잠기는 이들이여;
머물러 이 거친 비문을 읽어 보아라
여기 히어와서의 노래를 읽어 보아라!
출처....아침노을의 유목일기
롱펠로우의 멋진시에요.
그림두 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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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04월 15일 09:5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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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