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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아 호랑아 |
 조회: 805
/ 추천 :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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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블레이크라고 하면 '환상'과 '상상력'으로 유명한 18세기 시인이지요.
대중적으로는 낭만파 시인의 원조로 잘 알려졌는데요, '모래 한알속에서 우주를 보고'
스스로 '천사를 봤다'고 읊기도 했습니다.
서설이 길어졌는데 이 책은 이같은 블레이크의 작품에 나타나는 환상적인 면모를
잘 살려서 또 하나의 시작품으로 태어났습니다.
작가는 런던에 윌리엄 블레이크가 운영하는 여관을 묘사하지요.
이 여관에서는 두 마리 용이 주방일을 하고, 천사가 이불을 빠는가하면,
커다란 곰이 침대를 대신해 투숙객을 재워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구요?
그건 바로 여관주인이 '상상력'과 환상의 세계를 펼쳐주는 블레이크이기 때문이지요.
여러분도 블레이크를 따라 은하수를 산책하는 특별한 경험을 누려보면 어떨까요.
또는 하늘을 나는 마차를 타고 런던 시내를 누벼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이 책에 묘사된 런던의 건물과 블레이크의 여관, 구성을 보노라면 작가 낸시 윌라드가
정말 블레이크와 런던을 사랑한다는 사실이 느껴집니다) 당신이 문학을 사랑하신다면 꼭 한권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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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10월 22일 02:1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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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유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