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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망설이시나요??? |
 조회: 281
/ 추천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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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소중한 첫번째 이유입니다..
동.시.집.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왠만한 소문난 그림책 못지 않는 일러스트를 자랑한답니다
파스텔톤의 아기자기한 그림이 꼭 우리아이들 아기적 수없이 물고 빨고 좋아하던 보드북을 연상시킵니다
어쩌면 소싯적 즐겨 보던.. 심플하지만 따뜻하고 정감있는 일러스트가 그리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이 소중한 두번째 이유입니다..
역시 동.시.집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시 한편 한편 속에 우리아이들 일상이 녹아들어 있답니다
나 / 우리 집에 사는 가족 / 바깥놀이 / 베드타임 4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각 챕터마다 짦은 동시들이 10~20편 가까이 들어있는데
마치 아침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우리 아이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작가진도 모시기 힘든 분들이 기꺼이 대거 참여한데다
이렇게 멋진 구성을 생각해내었다니 참 기특한 녀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에도 몇 번 영어동시집을 시도해본 적이 있었지만 시의 속성상
번번히 라임에 치중한 나머지 도무지 스토리가 해석 불가했던 벽에 부딪히곤 했었지요
이 책은 다른 영어동시집에 비해 라임을 크게 부각시키지는 않았습니다만
(그 점이 불만이신 분들도 있겠지요)
오히려 그림책처럼 한편의 시가 한편의 짧은 동화처럼.. 그렇게 재미있게 읽혀집니다
딱 아이 눈높이에서 고맘때 아이들이 할법한 생각들을.. 느낄법한 감정들을 잘 담아내었네요
두꺼운 하드커버라 처음 책을 받았을땐 그 두께에 헉소리가 절로 나왔는데
막상 읽어보니 권장연령 "3~6세"가 전혀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제 그대로 A Very First Book of Poetry 에 가장 적합한 책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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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03월 29일 11:2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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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