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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선내항 |
 조회: 72
/ 추천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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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도 뉴베리 영예 수상작이네요.
서양과의 교역을 거절하던 1853년의 일본에, 서양 장군과 군대, 군함이 정박하면서 벌어지는 역사 이야기네요.
에도(지금의 동경)만 입구에 시꺼멓고 고래만한 물체(the black ships)가 검은 연기(steam ships)를 피우며 떠 오릅니다.
하지만, 1853년 미국의 존재를 아는 일본인은 거의 없었습니다.
봉건 제도(Feudal system)를 유지하며, 다른 나라와의 교역(trade)을 거절했고,
외국인이든 일본인이든 난파된 배의 선원은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본에 미국의 Perry 제독(commodore)과 그의 군대(troops)가 정박하면서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과학 기술(new science and technology)이 들어오고, 새로운 생활 방식(a new way of life)이 소개됩니다.
외계인(aliens)과도 같았을 서양인의 등장에 1853년의 일본의 반응도 재미있습니다.
일본인들 눈으로 그린 페리제독의 인물그림과, 회담장면들이 많아서 당시의 생생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페리 제독의 1인 2역 연극은 지나친 감이 있네요.
북해도 위로 내려오는 러시아가 하마터면 미국보다 먼저 일본과 교역할뻔했네요.
그랬다면 동구처럼 극동아시아도 공산혁명의 철의 장막안에 갇혔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그랬다면, 영국이 거문도에만 주둔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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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07월 15일 11:3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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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손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