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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이 좋아요 |
 조회: 362
/ 추천 :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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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에 제격이네요.
비를 주제로 한 책은 참 많은데 이것은 좀 색다릅니다.
비가 오는 날이긴 하지만 주제는 버섯의 성장일 수도 있으니까요.
비가 오는 날 조그만 개미가 비를 피하기 위해 간신히 자신의 한 몸을 가릴 수 있는 조그만 버섯에 몸을 숨깁니다.
그런데 거기에 나비, 제비,토끼, 쥐가 모여듭니다.
처음엔 좁을 거라 생각했는데 하나하나 들어가다 보니 모두 다 안전히 비를 피할 수 있게됩ㄴ다ㅣ
비가 그치고 그만큼 버섯이 쑥 자라있는 것을 본 동물들은 '아. 비가 버섯을 자라게 해주는구나'하고 깨닫는 내용입니다.
여우가 와서 토끼를 찾을 때면 아이는 토끼의 안전을 걱정하고 다른 동물들이 버섯에 들어가지 못할 것을 함께 걱정합니다.
그리고선 비의 소중함도 알게 되지요.
우리 아인 이처럼 비가 오는 날엔 이 책과 더불어 rain(donald crew)을 즐겨 읽는답니다.
물론 제가 읽어주지만.
참 그림에 대한 말: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선이 썩 매끄럽지 않고 가늘다는 것이 아이에게 마치 자신이 그린 듯한 편안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대신 이런 것을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 너무 좋습ㄴ디ㅏ .
어떤 분은 그림이 그래서 일본책 같다고 하시는 맘도 계셨지만 전 좀 다르게 보이더군요.
선명하지 않은 색과 흐릿한 선이 요즘처럼 장마철을 연상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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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08월 27일 14:4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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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김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