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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ldecott Honor 상을 받았다고? |
 조회: 1584
/ 추천 :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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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째서 이 책이 Caldecott Honor 상을 받았는지 조금 의아하다. 글의 내용이 전래 동화인 빨간모자와 헨젤과 그레텔을 적당히 썩어놓았다는 느낌이며 창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빨간 모자가 할머니 댁에 심부름가면서 엄마 당부를 듣지않고 풀밭에서 꽃을 꺽는 것처럼 주인공 펄은 학교 마치고 곧장 집으로 가지않고 시내를 돌아다니고 풀밭에 앉아 놀다가 말하는 뼈다귀를 얻는다. 그러자 빨간 모자에서 늑대가 나타나듯이 여우가 나타나고 이 여우는 헨젤과 그레텔의 마녀처럼 펄을 잡아먹으려고 한다. 결국 말하는 뼈 덕분에 살아서 돌아오는 펄은 '헨젤과 그레텔'에서 그레텔의 기지로 마녀를 물리치는 결말보다 덜 진취적일 뿐이다. 윌리엄 스타이그의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에 탄복했던 나로서는 다소 실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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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05월 24일 20:2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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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최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