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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성냥 팔이 소녀가 나타나지 않길 바라며.. |
 조회: 389
/ 추천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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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읽었던 성냥팔이 소녀에서는 읽지 못했던 내용들이 있어서 충격이었어요.
소녀가 성냥을 들고 나온 이유는 아이들을 거리로 내보내어 생계를 꾸려가는 못된 아빠 때문이고, 추운 겨울날 성냥도 가지고 나온 꽃도 팔지 못한 소녀는, 아빠의 매가 두려워 밤이 늦도록 집을 가지 않고..
그래서 매서운 바람이 부는 골목 한 구석에서 웅크리고 앉아, 추위를 피하려고 감히 용기를 내어 성냥 하나에 불을 붙이고, 거기에 상상의 나래를 펴 가다 결국 소녀는 그 상상 속에서 자신에게 유일하게 잘해 주었던 할머니를 만나 하늘 나라로 갑니다.
이런 배경 아래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니, 너무나도 사실 같은 얘기에 가슴이 저려왔습니다. 아이한테는 바로 읽어주지 못할 거 같아요. 아이가 울까봐..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 큼을 통감하게 하는 책입니다. 특히 어른들의 책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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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05월 28일 21:5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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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이지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