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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그림책, 데이비드 스몰 일러스트 |
 조회: 223
/ 추천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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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스트 자켓과 표지가 똑같은 책이네요. 데이비드 스몰이 그린 책인줄은 몰랐는데 반가워요. 애팔레치아 산맥 어딘가에 사는 주인공 소년 칼이 책을 실어 나르는 아주머니를 만나면서 책을 읽게 되기까지의 솔직하면서도 사실적인 표현들이 실화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다만 구어체가 많아서 그리고 모르는 단어도 꽤 있어서 사전을 찾아야할것 같아요. 보부상처럼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팔고 다니면서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라는것을 알고 칼을 궁금해합니다. 대체 책이 뭐라고 물물교환도 아니고 공짜로 책을 주고 갈까하고요. 책에 먼저 빠져든 여동생을 보고도 신기해합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한결같이 책을 전해주러 오는 아주머니를 보면서 칼을 어쩌면 저 책은 그냥 종이가 아닌..그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올만큼 값진게 있을거라는 생각을 갖게된건지도 모르죠. 1930년대 미국은 남자가 바깥활동을 하고 여자는 집안에 머물러 있는 형태였다고 합니다. 바지를 입고 그것도 남자가 아닌 여자가 책을 실어날라주는 모습이 칼의 눈에 정말 파격적이었을것 같아요. 기존에 자기가 가진 세계와 완전 판이한 세계를 연결해줄 수 있는 최고의 수단, 책..그 가치에 관한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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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18일 07:5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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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유럽배낭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