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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 |
 조회: 728
/ 추천 :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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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 대한 사전정보가 전혀 없었어요
그냥 제품설명이 마음에 들어 집어들었을 뿐..
하프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는데 덕분에 이런 보물을 만났네요^^
왠지 어려울 듯한 생각이었는데 제가 먼저 읽어보니 이거이거 뜻밖에
어휘도 평이하고 글밥도 짧고 5세 우리 아이들 보기에 무리가 없겠더라구요
한때는 번화가에 있어 늘 사람이 붐비던 식당이 있어요
주인은 아침부터 밤까지 일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요리하고 대접하는 일이 행복하네요
시간이 흘러 구도로 옆으로 새로운 고속도로가 뚫리고
모든 사람들이 시간을 아끼려 하이웨이를 쌩쌩 달리면서
구도로가에 있던 식당에도 더이상 들르는 사람이 없어졌어요
이 대목에서 일러스트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게
한페이지 가득 마치 수기로 그린듯한 간결한 지도에
구도로 신도로 식당 위치를 간략하게 표기해놓아
그림만으로도 그 상황을 절로 이해할 수 있네요 멋집니다 ^^
오랜 시간이 흘러 딱 한눈에 봐도 돈없어 보이는 늙은 노인 하나가 식당에 들어섭니다
차림도 남루하고 대놓고 음식값 지불할 돈이 없다 말하는데도
우리 주인아저씨 지극 정성으로 요리하고 대접하네요 마치 왕처럼..
아들녀석 옆에 앉아 가만히 듣더니 주인아저씨 참 착하답니다 ^^
더 이상 궁금하시거든 꼭 한 권 사서 읽어보세요
이렇게 착한 가격에 이렇게 짧은 글밥에 이렇게 쉬운 어휘에
이렇게 멋진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는건 정말 행운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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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05월 28일 09:2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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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