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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데콧 수장작이면서 흑인의 아픈 역사를 |
 조회: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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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봤을때 이 책의 저자가 읽어주는 cd가있었어요. 주인공 로자 처럼 단호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톤이었죠 내용은 그땐 잘 모르고 칼데콧 상을 받았기에 뭐지 했는데 내용은 생각보다 가슴 아픈 흑인의 차별이야기였어요. 한사람의 평범한 아무개였지만 그녀의 작은 행동, no 라는 한마디로 인해서 미국사회에서는 큰 운동이 일게 되고 큰 변혁을 가져옵니다. 내 안에서도 그런 용기가 있었을까요.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더 쉽고 편하지 않나요? 그녀가 그렇게 용기있게 no 라고 외칠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부터 출발한게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녀는 누구보다 재봉사로서 열심히 살았고 정말 훌륭했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삶이었던 거죠. 옳지 않은 일을 덮고 지나치는건 그녀의 삶에 오점을 남기는 일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나 혼자는 미약하나 함께면 강하다는 말도 여기 이 주인공을 돕는 흑인여성들의 비밀단체를 통해 깨닫습니다. 연대..연대...우리는 외치지만 결국 이 연대 또한 자신의 이익이 속하는 단체로 분류하며 꽁꽁 단합하지 않나요.
약자 소수 힘없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자신의 이익과 상관없이 목소리를 내줄 사람이 많이 부족한 요즘입니다.
문화가..사회가 어떤걸 평준화라고 모델이라고 요구했고 그렇게 교육받았다면..과연 내 목소리를 내는게 쉬울까요..나 또한 내 아이들에게 트러블을 만들지 말라고 둥글둥글 인생을 살라 말하는데요 그녀와 같은 모험을 하기에는 세상이 요즘 너무 무섭단 생각이 듭니다. 표지에 버스기사가 뒷좌석으로 옮길것을 명령했을때도 로자는 전혀 놀라거나 당황하거나 눈하나 꿈쩍 않습니다. 그 표정이 정말 뇌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이 책 저는 추천드립니다. 매번 읽으면서 그녀가 그렇게 용기를 내 no라고 말할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 계속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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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0월 25일 09:5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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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유럽배낭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