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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모임에서 추천받아 산 책 |
 조회: 165
/ 추천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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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해전 독서모임에서 한글 번역본 책으로 토론을 한 적이 있었어요. 편견이라는 단어에 대해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내가 옳다고 믿었던 생각들이 어쩌면 대부분 틀렸음을 인정해야만 할것도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일반적으로 늑대하면 나쁘고 사악하고 약하고 작은 짐승들을 잡아먹는 갑이고 세마리의 아기 돼지 하면 뭔가 약하고 보호해줘야 할것 같고 늘 을이 될것같은 동물이잖아요. 그 이야기는 너무 많이 들었고 익숙하고 읽으면서도 대개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고 어떤 의심도 안 품었어요. 이 책은 그와 정 반대의 이야기를 합니다. 세마리의 늑대가 한마리의 나쁜 돼지에게 당하는 그런 이야기요..그림은 핸렌 옥슨베리가 그렸네요. 뭐 유낙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라서 그녀의 그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작품을 모아도 좋을것 같아요. 이야기는 once upon a time~으로 시작해요 ㅎ 시작은 좀 빤해보이지만. 늑대엄마는 브라운 칼라에 헤어밴드도 하고 있군요 ㅋㅋ 아이들은 블랙, 그레이, 화이트...다인종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 때가 되었으니 이제 독립하라는 엄마의 말에 돼지를 조심하겠다며 집을 나섭니다,,벽돌집을 지었더니 망치로 부숴버리고 콘크리트 집을 지었더니 드릴을 가지고 와서 부숴버리고 제일 강한 쇠집을 지었더니 다이너마이크로 날려버립니다..이쯤되면 돼지도 늑대들도 참으로 대단합니다. 포기하질 않네요. 자신을 보호하고 지킨다는 명목아래 서로 서로 더 강력한 무기를 개발하는 현재 우리의 모습을 보는것 같습니다. 그제서야 늑대들이 뭔가를 깨달은걸까요? 집을 짓는 재료가 문제가 아니었다는걸 깨달은 늑대들은 뭔가 다른 재료로 집을 짓기로 합니다. 어떤재료로 집을 지었을까요? 돼지는 또 찾아와서 새로지은 집을 날려버릴까요? 향기가 갖는 강력함으로 돼지는 이제 착한 돼지가 되기로 결심을 한다는데요 이 두 동물들은 끝내 친구가 될수 있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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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1월 04일 13:1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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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유럽배낭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