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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집광 가족 |
 조회: 653
/ 추천 :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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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nold Lobel이 일러스트도 했고, 또 빌려 보았을 때 재미도 있었던 편이라 살까 말까 끝까지 고민했던 책이네요. 그런데 아이들 반응은 조금 시원찮았던 것 같아 구입은 안 했습니다^^. 약간은 어른 취향의 동화책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어요.
무엇이든 하나씩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집안의 (아빠는 지팡이, 엄마는 우산) 아들인 노총각은 모자 수집광입니다. 온갖 종류의 정말 많은 모자가 나오는데 왠지 웃기다 못해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왜 이리 쓸데없는 짓을 하는 거지…라는 ^^ 더구나 그 노총각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슬퍼하면서 지내다가 어느 날 사무치게^^ 외로워하다 울적함을 달래기 위해 모자를 세 개를 겹쳐 쓰고 외출을 합니다. 바로 모자 수집광의 외로움 표현 & 극복 방법인 거지요. 어찌나 독특한지.^^ 애들은 이 부분을 절대 이해 못하더군요. 그래도 끝은 해피 엔딩입니다. 그의 이상형이자 그의 요상한 모습을 받아주는 여자를 만나게 되었으니까요. 그 둘 사이에서 태어난 딸 역시 수집광이네요.~ 대단한 수집광 패밀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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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1월 12일 01:3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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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홍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