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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그리기 너무 좋아하는 큰 딸, 이해가 안 된다고 하네요. ^^ |
 조회: 121
/ 추천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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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는 한마디로 천재입니다. 미술천재.
엠마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 엠마의 부모도 엠마의 소질에 놀라고,
학교에 가자마자 선생님과 친구들도 첫 눈에 모두 알아 봅니다.
그 만큼 눈에 띄는 재능이 있었던 거죠.
당연히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하고, 시에서 개최한 미술 대회에서 우승을 해
시장님이 직접 전화해서 리무진으로 모셔가기까지 합니다.
사람들은 이 작은 아이에게 이런 예술적 재능이 있다니 하면서 모두 놀라죠.
하지만 엠마의 부모님은 무엇을 통해서 엠마의 예술적 재능이 밖으로 표출되는지를 전혀 알지 못 합니다.
엠마의 재능은 엠마의 낡고 더러운 러그를 통해 나왔던 건데 말이죠.
매일 러그에게 무엇을 그릴까 물어 보고 서랍에 잘 숨겨 둡니다.
하지만 그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 한, 그것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 한
엄마는 그걸 빨아 버리고...
그 이후 엠마는 모든 상과 미술 재료를 갖다 버리고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기로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다른 곳에서 다시 엠마의 예술적 재능이 표출되기 시작하죠.
9살, 6살 저희 두 딸 모두 그림 그리는 걸 엄청 좋아합니다. 시간만 나면 무엇이든 손에 잡고 종이에 그리죠.
엠마 만큼 눈에 띄는 천재적인 그림은 아니지만요.. ^^
저희 딸들이 그림 그리는 걸 워낙 좋아하기에 이 책도 당연히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큰 딸이 자기는 그냥 머릿 속에 있는 것을 떠올려서 그리는데..
왜 머릿 속의 영감이 러그나, 벽, 또 숲 속 나무 위에 보여야만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너무 이상하다고 합니다.
말로는 이해시키기 힘들지만.. 저희 큰 딸도 마음으로 느낄 날이 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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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02월 28일 21:1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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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정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