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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팅북이 지겹나요? |
 조회: 484
/ 추천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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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찾다보면 알파벳북이나 카운팅북이 참 많이 걸려들어요.
유아도 아니고, 늘 같은 패턴의 이런 책들 이젠 거르고 싶어지지요.
책을 살 때 특별히 분야를 정하고 사지 않아요.
평이 괜찮은데 도서관에 없는 책이라면, 그게 하프에 떴다면 그냥 사는 편이예요.
이 책은 단순 카운팅북이 아닌 것 같아 시시하지 않겠다 싶어 담았네요.
본격 수학책이라 할 만 하고요.
페이지마다 문제가 한 가득입니다.
다 세어보고 답할 수도 있고, 구구단을 외우면 뚝딱뚝딱 넘어갈 수도 있어요.
일종의 곱셈 개념책인데 퀴즈 형식이라 도전의욕을 일으킵니다.
글밥이 많다고 겁내지 않아도 되요.
수학책이니까 단순한 문형의 반복에 지나지 않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수수께끼가 마음에 드네요.
숫자에만 연연하면 실패하는 퀴즈입니다.
담백하게 영어문장을 받아들이며 제대로 머리에 그려봤다면 간단히 풀리는 퀴즈.
이것을 마지막에 배치한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Paul Giganti는 연산 관련 논문 뿐 아니라 수에 관한 그림책을 여러권 쓴 작가에요.
How many snails도 있는데, 저는 이 책 하나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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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07월 19일 10:3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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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어리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