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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가 감동적인 책 |
 조회: 203
/ 추천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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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테이프가 압권입니다.
일단 테이프 길이가 길어서 좋고요. 간혹 너무 짧은 것은
들을만 하면 금방 끝나고 해서 실망스러웠거든요.
테이프 내용도 좋습니다. 눈을 감고 들으면 바다에 와있는 착각이 듭니다.
바다새들의 다양한 울음소리와 파도소리가 어우러지고
멋진 목소리의 남자 나레이터도 괜찮더군요.
그리고 노래는 듣고 있으면 눈물날 정도입니다.
집을 나가서 들어오지 않는 아기 해달을 애타게 찾고 있는
엄마의 애절한 목소리가 노래에 묻어나거든요.
이 노래 듣고도 노느라고 정신 팔려서 집에 돌아가지 않는 아기는 아마 없을걸요...
놀고 싶어서 멀리 멀리 헤엄쳐서 먼바다로 나갔던 아기 해달은
결국 길을 잃어버리지만 엄마의 노래소리로 방향을 찾아서 집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인데요.
단어가 조금 어렵기는 하고 내용도 긴편이기는 합니다.
욕심내서 읽어주려고 하면 아이가 지루해하기도 하지만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바다구경 실컷한다는 심정으로
아이와 테이프 틀어놓고 노래하고 이야기하기에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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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02월 12일 15: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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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박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