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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유명해서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책 |
 조회: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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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책을 24개월쯤에 구입했는데, 우리딸은 도통 관심을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한글판으로도 구입했죠.
그런데도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마냥 묵혀 두었던 책인데요.
36개월이 되던 어느날 책꽂이에 꽂아진책을 꺼내며 읽어달라고 하더군요.
역시 좋은 책은 시일이 지나도 알아 보는군. 하며 읽어주고 테잎도 틀어주었더니 참 좋아합니다.
노래로도 부르며 금방 내용을 외워버리네요. 엄마도 읽어주면서 신나는 책중에 하나에요.
테잎이 노래도 흥겹고 한글판 보다는 꼭 영문으로 사라고 권하고 싶고 테잎도 꼭 같이 사세요.
노래가 참 신나서 절로 흥이 난답니다. 그리고 보드북 보다는 페이퍼북으로 사세요.
그림이 커서 시원시원하고 짤리지가 않아요.
다른아이들 다 좋아하는 책을 왜 우리아이는 좋아하지 않을까 고민했었는데, 우리 아이단계로는 36개월때
보는 책인가 봅니다. 더 어린 아이들도 잘 본다고 하던데...
요즘 정말 잘 보고 있구요. 저희 아이는 영문판을 잘 보고 한글판은 덜 좋아하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번역본은 원문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가 힘든것 같아요.
전 몰랐는데, 제 아이눈에는 곰이 무섭다기 보다는 애처로워 보이나 봅니다.
다 읽고나면 꼭 "엄마 , 곰이 같이 놀고 싶은데, 문을 닫아 버리니까 쓸쓸해서 혼자 돌아가요.
다음에 내가 같이 놀아줄게." 라고 말합니다.
같은책을 보더라도 아이의 눈과 엄마의 눈으로 보는 견해의 차가 발생하네요.
전 어떻게 책에 나오는 영어표현을 써 볼까 하고 영어책으로만 바라봤는데... 반성되네요.
이제부턴 아이의 입장에서 순수하게 그림책으로 책이 주는 감동을 느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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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07월 01일 01:5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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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주정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