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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들이 풍선은 다 좋아하죠? |
 조회: 275
/ 추천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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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서 구입했었습니다.
표지에 그려진 파란 풍선만 봐도 좋아하겠다 싶었죠.
참 재미있는 책입니다.
풍선을 불면 한 번쯤 해보는 놀이들이 나옵니다.
풍선 바람이 얼굴로 뿜어져 나올때 간지러워 웃는 기분좋은 표정을
강아지 키퍼가 벌러덩 누워서 짓고 있고,
풍선 바람이 빠지면서 허공을 휘휘 날아다니는 풍선을 잡기 위해 쫓아가는 소년.
애들이 이런 놀이들은 한 번씩 다 해보니 이 이야기에 친밀감을 느낄 거라 생각됩니다.
이 책의 특징은 접혀진 페이지가 많다는 겁니다. 펼치면서 재미있게 표현된 풍선을 보면
미소와 감탄이 나옵니다.
또 풍선을 불고 불고 또 불어서 엄청나게 커진 풍선을 보여주기위해 접혀진 페이지를 펼치면
책의 4배나 되는 커다란 페이지가 펼쳐집니다.
절대로 터지지 않는 이 신기한 풍선은 소년이 아무리 세게 껴안고, 엉덩이로 짓누르고 막대기로
내리치고, 발로 차고, 자동차를 타고 넘어도 그리고 아무리 길게 잡아당겨도 절대로 안터지지요.
여기서 길게 잡아당기는 장면도 접혀진 페이지를 펼치면 아주 길게 책 밖으로 풍선이 늘어납니다.
'풍선'이라면 상상할 수 있는 게 풍선을 타고 하늘로 높이높이 올라간다는 것일텐데
이 책에서도 소년은 키퍼를 데리고 풍선을 따라 하늘 높이 올라갑니다. 우주까지 날아가지요.
그리고는 어느 별에 도착해서 외계인들과 풍선을 가지고 재미나게 놉니다.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페이지를 보면 파란 풍선이 무지개빛을 띄면서 길게 늘어난답니다.
참 재미있고 마음이 유쾌해지는 책입니다.
단, 아이가 좀 어리면 접혀진 부분이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보여주셔야겠어요.
풍선으로 상상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이 책을 통해서 상상하고 즐길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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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12월 26일 23: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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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이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