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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우리 방에 firefly가 떴습니다..... |
 조회: 1364
/ 추천 :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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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은 유난히 달에 집착합니다....달을 천정에 붙여 놓고 보고 다른 동화책을 보다가도 그림에 달만 나오면 다음장을 넘기질 않습니다....
어쨌든...이 책은 우리 아들에게 달말고 빛나는 무언가를 선사했습니다....낮에 도착했지만 전 아들에게 보여주지 않고 꾸욱 참았습니다...글고 잠자기 전에 말했져...규원아....너 반딧불이 뭔지 알어? 첨 들어보는 말이었을겁니다....반딧불....저도 아주 어렸을적 시골가서 한번 보고 여지껏 못본 겁니다....
알리가 없져....하지만 책을 다 읽고난 후에 마지막장에 빛나는 반딧불을 만나고서는 잠을 자려 하지 않습니다 ㅜ.ㅜ
내용은 이러합니다....firefly 한마리가 생겼습니다....다른 친구들을 찾으러 돌아다니지만 전등이거나 촛불이거나 플래쉬빛이거나 랜턴이거나 개, 고양이의 눈이거나 올빼미이거나 자동차의 헤드라이트입니다...너무나 친구가 그립고 외로운 firefly는 여러곳을 방황하지만 마침내 친구들을 만납니다...그리곤 더이상 외로운 firefly가 아니게 되죠....
친구가 소중하다는것도 알게 해주고, 빛을 내는것이 여러가지 종류라는것도 알려주는(기발한 것도 있져..아이들 눈에도 그렇게 비추일 테니까요) 아주 좋은 책입니다....
정말 에릭 칼이란 작가는 어찌 이렇게 세심한 마음을 지녔는지....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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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05월 10일 22:3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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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한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