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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깨비이야기... |
 조회: 925
/ 추천 :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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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구입했어요.
아직 우리말이 서툰 그 아들에게 우리말과 영어를 다 접하게 해 줄 수 있을 거 같아서요.
게다가 아직 "외국"이란 개념이 없는 우리아이에게도 친구가 왜 우리말도 영어도 잘 못하고 일본어라는
이상한(^^)말을 사용하는 이유를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 거 같아서요.
딸아이가 만두를 좋아하고 최근에 도깨비나 괴물얘기에 심취(^^)해서, dumpling이란 단어가 나오고
일본 도깨비를 Oni 그냥 monster이라고 읽어주니까 무척 좋아하네요.
도깨비도, 생긴 모습이 동양권의 도깨비와 비슷해요
우리 나라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같은데 나오는 도깨비는 적어도 은혜는 갚을 줄 아는데 일본 도깨비들은
감사를 모르고 잡아간 작은 여인을 주방에서 혹사만 시키는 부분에선 "역시 도깨비도 우리 나라 도깨비가
더 착하네"하는 좀 바보같은 생각도 하면서 재밌게 읽었어요.
끝에 결국 도깨비의 요술 주걱으로 적은 양의 쌀로도 만두를 많이 만들어 일본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라는
부분도 부자가 되어 행복하게 잘 살았다 하는 동양권 동화의 결말과 비슷해서 상당히 친근합니다.
글이 좀 많은 편이지만, 문장도 단어도 아주 쉬워서 꾸준히 영어를 접해 준 아이라면 유치원생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 같네요.
(우리 아이는 세돐이 지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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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03월 25일 09:5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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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손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