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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자 하나를 받아 든 귀엽고 앙증맞은 생쥐 |
 조회: 254
/ 추천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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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하나를 받아 든 귀엽고 앙증맞은 생쥐와 끝도 없이 이어지는 생쥐의 요구를 묵묵히 들어 주는 한 소년의
흥겨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생쥐에게 초코칩 과자를 주는 것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우유를 달라, 우유를 주고
나면 빨대를 달라, 빨대를 주고 나면 휴지를 달라 등 계속해서 새로운 요구가 자꾸 덧붙여집니다.
마지막에 가면, 책에서는 직접 다 밝히지 않고 있지만 다시 생쥐의 요구가 이어질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해
줍니다. ‘만약 ~라면, ~하게 될 것이다’라는 말이 계속해서 반복되면서 여러 사물들의 이름이 쉬운 구조로
나열되고 있어 아이들이 영어 표현을 익히는 데에 도움이 되어 줍니다.
이 책의 또 다른 맛은 잘 살려낸 생쥐의 몸짓과 표정, 아기자기하게 드러나는 다양한 사물들의 모습 등
섬세한 그림에 있습니다.
끝도 없이 요구를 해대며 집 안을 어지럽히고 자신을 피곤하게 하지만 소년과 생쥐 사이에는 정다움과
따스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이야기가 주는 즐거움을 그림에 그대로 옮겨다 놓아, 글과 그림이 서로 잘 어우러져 책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
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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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08월 11일 12:4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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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김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