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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일이 잘 안 풀리는 날 읽어준다면... |
 조회: 708
/ 추천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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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머피의 법칙'이랄까, 우리도 살다보면 이런날이 있잖아요.
흑백의 그림과 조금은 긴 문장이지만 아이에게 읽어주면 굉장히 재미있어 한답니다.
주인공의 실수로 껌을 씹고 잠이 들어 머리에 붙기 시작되며 하루가 열리고 계속되는
운 나쁜 일들의 연속으로 주인공의 표정이 영 밝지가 못합니다.
아직 조그마한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좀 어려운 감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벌어지는
일들이 재미있습니다.
학교에 가서도 이어지는 나쁜 일들, 미술시간의 평가, 음악시간에 노래를 너무 크게 불러
지적을 받은 것, 수학시간에 문제를 잘못 푼일, 방과 후 아빠의 사무실에 가서 오스트레일리아로
전화를 건일, 계속해서 일어나는 실수로 인해 주인공은 속이 상합니다.
잠들기전 오스트레일리아로 가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엄마는 미래의 날에서도 이런 일들은
일어날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말입니다.
살다보면 가끔은 이런 날이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인생이 늘 핑크빛이 아닌 것을 아이에게 일러주는 것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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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08월 12일 21:5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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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강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