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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집마다 한권씩 있더구만요. |
 조회: 436
/ 추천 :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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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 또래가 있는 집에는 한글본이건 영어본이건 대부분 한 권씩 다 있더군요.
오히려 어른들은 애써 숨기고 얘기하지 않는 부분이지만,
아이들은 방귀라든가 오줌 등 생리적 현상에 대해 무척 재밌어하죠.
그래서 포커스를 '똥'으로 맞춰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 같아요.
눈이 어두침침한 두더지가 땅위로 머리를 내밀었을 때 소시지같은(표현이 너무 적절하지 않나요?)
똥이 머리위에 철퍼덕 떨어집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똥에 대해서만이 아니고 두더지의 특성(해를 싫어하고 시력이 나빠 안경 쓴 것으로 묘사)도
잘 표현되어 있군요.
그리고 여러동물들의 다양한 똥 형태도 알 수 있구요.
실은 너무 예사롭게 생각해서 저조차도 똥이 이렇게 분류될수 있는지 깨닫지 못했지 뭡니까.
테잎으로 실감나는 효과음도 들을 수 있고 노래도 참 신나네요.
나레이터는 The Pig in the Pond에 나오는 아저씨랑 너무 똑같은데, 아마 동일인일 것 같아요.
마지막 장면도 참 코믹합니다.
범인이 정육점집 개 BASIL임을 알아낸 두더지, 자기딴엔 복수했다고 만족해하지만
덩치 큰 개는 어디 눈 깜짝하겠습니까?
두더지 똥이 코딱지만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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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10월 17일 00:58: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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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유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