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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도 좋고 인형도 좋고 |
 조회: 203
/ 추천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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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는 릴리가 하루는 할머니가 사주신 멋진 선글라스를 쓰고 보라색 지갑을 들고 갔다가
자랑한답시고 수업시간 내내 흔들다가 혼났습니다.
선생님께 혼났다고 선생님을 도둑으로 그린장면도 아이들의 심리묘사를 잘 나태낸것 같아서
귀엽기도 했어요
그리고 릴리는 그걸 선생님 가방에 몰래 집어 넣었는데
릴리가 수업시간이 끝난후 돌려받은 지갑속에는 선생님의 편지가 들어 있었죠
가슴따뜻한 이야기도 정말 좋고요 지난 학창시절도 생각나는 책입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자유분방하게 변할지도 몰랐쟎아요
선글라스를 쓰고 가는 모습이 미국의 학생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기도 하고
아주 패셔너블하게도 비닐의 보라색 지갑은 쇼크지요
저야 내용이 좋고 하드커버라 너무 너무 좋아서 싱글 벙글 이였는데
우리애는 책이 집에 쌓이다보니 책은 뒷전이고 저 릴리 인형만 죽어라 가지고 방을 돌아다니더군요
릴리린형은 옷,팬티,신발,망토 다 벗겨집니다.
그리고 크기가 제 손바닥 끝에서 가운데 손가락 끝보다 조금 더 커요
꼬리의 리본이 너무 너무 귀엽지요
웃는모습도 그렇구요
동화속의 똑같은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책 보는 묘미도 더 할것 같아서 사주었는데
정말 너무 사주길 잘했어요
아이가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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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10월 17일 08:3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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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김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