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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눈높이같기도 하고, 그 이상인 것도 같고 |
 조회: 210
/ 추천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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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은 그리 끌리지는 않았답니다.
그런데 레오 리오니의 책에서는 읽어 주는 어른들을 '아하~'하게 만드는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생각도 듭니다.
고무나 야채의 단면, 레이스, 손을 이용해 찍어내고, 문지르고, 불어서 만들어진 듯한
그림의 형태가 단순하면서도 물이 흐르는 듯 바다속 분위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아이랑 지우개나 감자, 당근등으로 물감찍기 놀이를 하면 좋아할 것 같은데...
읽어 주다가 swimmy가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부분에서 멈추며
아이에게 작은 물고기들이 잡혀 먹히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물어보니
"swimmy가 밥을 많이 먹어서 상어처럼 커지면 되잖아~."합니다.^^
다음 페이지를 보는 순간 물고기가 커지긴 커졌는데...
아이도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다는 듯 "와~!"하며 탄성을 지르네요.
아이들의 눈높이 같기도 하고, 그 이상인 것도 같고
아무튼 어른도 생각하게 만드는 작가임에 틀림없습니다.
상을 받거나 추천 도서에는 그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나 봅니다.
두고두고 보여줄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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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11월 18일 18:2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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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이경숙